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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0-10-17 08:59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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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병제에 대한 국민 찬성 여론이 이렇게 높게 나왔지만, 비용 문제나 북한과의 상황을 고려할 때 당장은 시기상조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파워볼사이트

지금이라도 모병제를 준비해야 할지, 현재의 징병제 안에서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건지, 군 최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앞에 닥친 청년 감소, 직전 국방 관료들의 해법도 엇갈립니다.

[최병욱/국방부 장관 前 정책보좌관/모병제 반대 : "엄청나게 부족한 상황인데, 다 와도 부족한 거죠. 모병제를 한다고 하는 것은 제가 볼 땐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여석주/국방부 前 정책실장/모병제 찬성 : "한번 군에 입대한 인원을 최대한 장기간 복무시킴으로써 연간 현역입대자 수 자체를 줄여나가야 된다, 라는 거죠. 인구절벽 현상에 맞춰서 우리가 (모병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만…"]

현대전에서 강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 복무를 통해 장비나 전술 임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석주/국방부 前 정책실장/모병제 찬성 : "숙달의 차이가 전문성의 격차로 나타나게 되고 이러한 것이 겹쳐서 결국은 전투력에 많은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북한군이 안 변했는데 모병제로 병력을 줄이는 건 위험하다는 주장이 맞섭니다.

[최병욱/국방부 장관 前 정책보좌관/모병제 반대 : "재래식의 전쟁은 계속 일어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재래식 전쟁을 얼마든지 일으킬 수 있는 거예요."]

첨단무기 전쟁 시대에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개념의 전쟁이 유효한가라는 질문도 논쟁거리입니다.

[김종대/정의당 한반도평화본부장/모병제 찬성 : "미국이 월남전에 패망한 이유 중의 하나로 꼽는 게 징병제입니다. '이런 전쟁은 다시는 하지 말자' 그러면서 징병제를 과감하게 포기했거든요."]

[양욱/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겸임교수/모병제 반대 : "'현대전에 병력이 필요 없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점령하고 그다음에 그 나라를 바꿔나가는 과정에서는 결국 지상군이에요."]

군인에 대한 처우와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모병이 사실상 어려울 거라는 현실론도 나옵니다.

[김대영/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모병제 반대 : "(타이완) 병사들의 월급같은 경우에는 사실 사회에서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의 월급과 큰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도 모집이 안 돼요."]

저출산 시대, 징병제는 경제성을 잃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상목/국방대학교 교수/모병제 찬성 : "자원을 좀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되는데 사회적 비용이 너무 커서 '징병제가 상대적으로 값싼 제도다'라고 하는 거는 유효하지 않다는 겁니다."]

병역제도 전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병역제 논의가 시급하다는 의견에는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승욱 정형철/영상편집:김선영

이현준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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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Astros at Tampa Bay Rays

Tampa Bay Rays starting pitcher Blake Snell winds up for a pitch against the Houston Astros during the first inning of the MLB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playoff baseball game six between the Houston Astros and Tampa Bay Rays at Petco Park in San Diego, California, USA, 16 October 2020. EPA/JOHN G. MABANG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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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으면 바로 응답하는, 달리는 재미가 있는 차’

현대자동차(005380)가 15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더 뉴 코나’를 2시간가량 몰아보고 나서 들었던 신형 코나에 대한 첫인상이다. 최대 출력이 198마력(ps)에 달하는, 차급에 비해서 과도한 대출력 아닌가 싶은 배기량 1.6L CVVD 엔진을 기반으로 한 코나의 주행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다른 차량과 비교해 눈에 띄는 부분이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소형 SUV 코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N라인 모델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지난 15일 현대차의 신형 코나 출시에 맞춰 해당 차량을 시승했다. 신형 코나는 1.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기본 모델과, 디자인과 부품 일부를 달리해 고성능 튜닝(부분개조) 모델인 ‘N’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N라인 모델,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다. 시승 차량은 N라인이었고,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한 카페를 왕복하는 총 79km 구간이었다. 자유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주인 경로였으며, 고양시에서 약간 구불구불한 1차선 포장 도로를 지나갔다.엔트리파워볼


현대자동차는 15일 소형 SUV 코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N라인 모델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SUV에 N라인 모델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레이스, 서스펜션 등에 고성능 부품을 썼고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약간 달리했다. 현대차는 본격적인 고성능 부분개조 모델인 ‘코나N’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코나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 변속기 등 구동계의 업그레이드다.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1.6L 터보 CVVD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출력은 198마력으로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 높아졌다. 최대토크 27.0kgf·m으로 같다. 스마트스트림엔진은 1.6L 엔진은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신형 준중형·중형 차량에 널리 쓰인다. 그런데 198마력의 출력은 바로 위 급 SUV인 투싼(180~186마력)보다 더 높다. 가속력 등 운동성능을 높여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소형 SUV 코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N라인 모델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코나에 처음 탑승하고 엑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일반적인 소형 SUV에서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가파르게 속도가 붙어서 적잖이 놀랐다. 응답 속도가 빨라 달리는 재미가 있었다. 급하게 구부러진 지방도를 지나는데, 속도를 많이 떨어뜨리지 않은 상황에서 방향을 전환하는데 안정감도 뛰어났다. 급감속 시 제동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소형 SUV 코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N라인 모델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양주시에서 현대모터스튜디오로 돌아오는 31km 구간에서는 스포츠모드로 바꾸었다. 엔진 회전수(rpm)이 1000가량 높아지면서 가속 시 차량이 앞으로 치고 나가다는 느낌을 확연히 받을 수 있었다. 연비는 14.2km/L로 공인연비 13.9km/L보다 살짝 높게 나왔다. 처음에 급가속이나 급감속을 여러 번 하고 도심 주행이 많아 연비가 떨어졌는데, 운전이 익숙해지면 좀 더 연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코나 가솔린 일반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왼쪽부터). /조귀동 기자

크기 면에서는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전장이 4205mm로 기존 모델(4165mm)보다 40mm 늘어난 정도다. N라인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살짝 더 튀어나오게 하면서 4215mm로 10m 더 길다. 전폭, 전고, 휠베이스(축거)는 동일하다. 단 N라인은 전고가 1560mm로 10mm 더 높다. 뒷좌석 레그룸 크기도 동일하다.


코나 가솔린 일반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왼쪽부터). /조귀동 기자

디자인에서는 전면부가 중점적으로 바뀌었다. 주간 주행등과 헤드램프가 바뀌어서 좀 더 날렵한 인상을 주도록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있던 현대차 엠블럼은 그 위로 위치를 바꾸었다. 또 범퍼 앞에 붙은 스키드 플레이트 크기를 키우고 은색을 써 포인트를 주었다. 코나의 특징 중 하나인 앞뒤 범퍼와 바퀴 주변까지 연결된 두터운 클래딩은 그대로이지만 튀어나온 정도를 줄여 좀 더 매끈한 느낌을 주도록했다.

N라인의 경우 클래딩 색상을 차량 색상과 똑같이 해서 기존 모델처럼 클래딩이 눈에 띄지 않는다. 전면부는 맨 끝에 튀어나온 이른바 ‘샤크 노즈(상어코)’ 느낌을 주도록 했고, 가로로 길게 세 개의 홈을 파서 스포티한 느낌을 주었다. 헤드램프와 그 바로 밑의 에어인테이크도 일반 모델과 달리 두드러지지 않게 했다. 큰 변화는 없지만 디자인에서 확실한 포인트를 주고자 의도한 코나 일반 모델보다 스포티함과 날렵함을 강조한 셈이다. 휠도 18인치를 썼다.


코나 운전석. N라인이다. /조귀동 기자

실내 디자인에서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10.25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2인치 커졌다. 계기반(클러스터)도 이전보다 커져 시인성을 개선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 외에는 큰 변화는 없다. N라인은 빨간색 스티치(바느질) 처리가 된, 스포츠카 느낌이 드는 좌석이다. 내장 부분부분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부분들이 있는 정도다. 사운드 시스템은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무난하게 음악을 들을 정도는 되었다.


코나 운전석. N라인이다. /조귀동 기자

뒷좌석은 넓다고 할 수 없지만, 앉아서 가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어보였다. 트렁크 용량은 360L인데, 뒷좌석을 접으면 1143L로 늘어난다. 올해 출시된 소형 SUV들이 준중형 SUV 급으로 덩치를 키우면서 트렁크 용량도 460~510L 정도로 늘었는데, 이 정도면 소형 SUV로 일상용도나 야외활동을 하기에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코나 뒷좌석. 일반 모델. /조귀동 기자

코나는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의 세 트림으로 판매된다. N라인 모델의 경우 모던과 인스피레이션 트림이 있다. 색깔은 총 10종으로 기존 모델 4종과 비교해 다양해졌다.

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 2031만원 ▲모던 2244만원 ▲인스퍼레이션 2716만원,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2365만원 ▲모던 2569만원 ▲인스퍼레이션 2981만원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N 라인 모델은 ▲모던 2460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







[조귀동 기자 ca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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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사이즈 키우고, 엔진 출력 강화
동급 최강 트렁크…캠핑 가능한 소형 SUV ‘특기’
페이스리프트 이후 단종됐다가, 차박 인기에 부활
[서울·경기 양평=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사진=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가 돌아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단행하면서 잠시 ‘에어’ 생산을 중단했다가, 1년여 만에 부활시켰다.

티볼리 에어의 재등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있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국내여행과 캠핑, 자동차를 캠핑과 숙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차박’ 트렌드에 맞춘 셈이다.

부활한 티볼리는 트렁크와 2열 이하 공간 활용에서 국내 판매 중인 차량 중에선 가장 실용적이다. 출력을 높인 파워트레인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차량 무게와 어우러져 양호한 주행 감각이 느껴졌다.

시승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경기 양평군의 한 카페까지 왕복 143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최단 거리 대신 서울시내 도로와 고속도로, 구불구불한 국도 등이 종합된 시승구간이 설정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첫인상은 예상했던 것보다 경쾌하게 잘 나간다는 것이다. 2021년형 티볼리 에어의 출력은 163마력(ps), 최대 토크는 26.5kg.m이다. 과거 126마력에 최대토크는 16.0kg.m에서 꽤 많은 출력 향상이 발생한 결과다.

최근 시승한 쌍용차를 기준으로 코란도보다 가벼운 거동을 보여줬다. 티볼리 에어와 코란도는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데, 코란도가 10마력 출력이 센 반면, 약 100kg 무게가 더 나간다.

두 차량 모두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있는데, 최근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에서도 7단 이상 8~10단까지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뒤처지는 스펙이다. 고속 주행 중 추가적인 가속을 상황에서 오로지 5단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승차감 측면에서 다소 아쉬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출력 면에서 부족했던 점을 채워줬으니 상품성은 대폭 상승한 것이다. 과거와 다르게 디젤 모델이 없고,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만 출시됐다. 4륜구동 모델이 빠진 대신 출력을 키웠고,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졌다.(2019년형 1.6 가솔린: 2435만원, 시승한 1.5 가솔린 A3 트림 2196만원)

가속 외에 승차감 측면에선 하체 세팅은 단단한 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티볼리 에어의 경쟁 차량 대비 우위 지점은 적재량이다. 쌍용에 따르면 티볼리의 트렁크 용량은 720ℓ, 2열 시트를 앞으로 뉘었을 때 플랫하게 펴지면서 적재공간이 1440ℓ가 된다.

이 공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티볼리 에어의 특장점이다. 2열 시트 폴딩시 뒷좌석 공간은 너비 1m10cm, 길이 1m80cm에 달한다. 2명이 누워서 쉴 수 있는 사이즈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시승 중 회차 지역에는 ‘차박’ 용도로 튜닝한 티볼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텐트와 연계해 침구류를 구비해 놓은 차량이 있었고, 트렁크를 막사처럼 꾸몄는가 하면 아예 전기 시설을 추가해 냉장고와 TV 시청까지 가능한 사례도 있다.

캠핑장에 차를 세워놓고 차량의 전력을 활용해 숙소로 이용하며, 주차 지역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불멍’을 때릴 수 있는 셈이다.

이를 가능하기 위해 티볼리 에어는 지난 세대에 비해 차량의 길이와 폭, 높이 등 차체를 키웠다. 2열 공간과 관계된 휠베이스를 길게 하는 대신 트렁크 부분을 늘리면서 적재량이 늘어나게 했다.

소형 SUV 중 티볼리 에어만큼 적재량이 큰 차량은 없다. 같은 B세그먼트 경쟁 차량은 현대차의 코나와 기아차 셀토스, 르노삼성의 XM3 등이다. 이들과 비슷한 출력을 내면서 가격은 저렴하고, 차박에선 훨씬 유용한, 그런 차를 쌍용이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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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모욕 혐의는 불기소…명예훼손 혐의 적용 검토 권고



검찰수사심의위 들어가는 김홍영 검사 아버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고(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한 전직 부장검사의 수사·기소 타당성을 검토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16일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김 검사의 아버지가 의견서 제출을 위해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16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민경락 기자 = 외부 전문가들이 고(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한 전직 부장검사를 폭행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검찰 수사팀에 권고했다.

가해자의 망신주기식 언행이 명예훼손이나 폭행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혐의 성립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16일 현안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아들 추모패 만져보는 아버지
(서울=연합뉴스) 고(故) 김홍영 검사의 아버지가 지난 10월 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김 검사의 추모패를 만져보고 있다. [법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폭행 혐의 기소해야" 과반수 찬성
위원회는 폭행 혐의에 대해 과반수 찬성으로 공소 제기를 권고했고, 강요·모욕 혐의에는 불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

다만 모욕과 관련된 피의사실은 명예훼손죄나 폭행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혐의 성립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폭언과 망신주기식 발언이 명예훼손이나 폭행에 해당할 수 있다는 김 검사 유족 측 의견을 위원회가 일부 수용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전 대법관인 양창수 위원장과 현안위원 14명이 참석했다.

당초 대검은 200명 내외의 사회 각계 전문가 중 추첨을 통해 15명의 위원을 선정했지만 1명은 불참했다. 안건은 출석 위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날 회의 안건은 피의자인 김대현 전 부장검사(사법연수원 27기)에 대한 공소제기 여부였다. 폭행 외에 강요·모욕, 명예훼손 등 혐의 적용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안건에 포함됐다.

김 검사 유족 측은 발표를 듣고 "수사심의위원들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지혜로운 결정으로 힘을 실어줬으니 엄정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더이상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고 김홍영 검사 추모패 바라보는 추미애와 유족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고(故) 김홍영 검사의 부모가 지난 10월 8일 오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을 방문해 김 검사의 추모패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사 탄력받을 듯 유족 측 "위원들 결정에 감사"
김 검사 유족 측은 그동안 수사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한 이유로 이 사건이 대검에서 형사고발 없이 징계만으로 종결한 사안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해왔다.

검찰 수사로 가해자 혐의가 뚜렷해질수록 제때 형사책임을 묻지 않은 대검에 대한 비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수사팀이 대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사심의위의 공소 제기 권고로 사건 수사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사심의위가 수사팀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을 권고하면서 수사 범위도 이전보다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견을 존중하며 증거관계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게 사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진행된 대검 감찰조사에서 김 검사의 상관이었던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그해 8월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파워볼게임

수사심의위는 수사의 계속 여부,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와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고, 기소 또는 불기소된 사건의 적정성·적법성 등을 평가해 수사팀에 권고한다.

수사심의위의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은 권고 사항일 뿐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고 김홍영 검사 유족, '수사심의위 신청'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상급자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의 유족 대리인들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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