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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0-10-17 08:56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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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목소리 높이지만 유효타 없이 정국 주도 못해
'라임 핵심' 김봉현 "야당 정치인에도 로비" 주장에 사태 혼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정국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부·여당을 향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파워볼

다만 여권의 수세에다 '야당의 시간'인 국정감사까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급진전시켜 제1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낼 '결정적 폭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비리 의혹과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공세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규정하면서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표단회의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범죄자들의 금융사기 사건일 뿐이라 했지만, 여권 지도부가 미리 금융사기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청와대 민정실도 다 내 사람이라는 문자메시지까지 나온 마당에 이 사건이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정부·여당의 실세들이 관련됐다는 의혹에 민주당의 지지도는 다시 하락세를 돌아서면서 국민의힘과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보이는 등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은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금융 사기 사건'으로 평가 절하면서 야당의 공세 진화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못보고 있다. 여기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공세에 나서고 있는 국민의힘은 언론 보도 한 발 뒤에서 쫓아가기만 할 뿐 대여 공세 정국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는 것 역시 한방을 꺼내들지 못하면서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효과'에 그치고 있다는 당 안팎의 지적이 이어지는 이유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을 시작으로 추 장관 등에 대한 공세가 석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단 차례 민주당을 앞질렀을 뿐이다.

더구나 전날(16일)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커넥션 주장과 함께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에 대해서도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번 사모펀드 사태가 여권은 물론 야당을 향해서도 불똥이 튈 조짐도 나오고 있다.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전날 언론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 후 조사가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 주겠다"는 검사출신 변호사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지금껏 여당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별다른 유효 포인트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야당이 사태 한복판으로 휘말려 들어갈 경우 더욱 쉽지 않은 처지에 놓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 힘은 공세의 초점을 검찰에 집중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연일 현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뜻에 좌우되는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원내에서 여야 지도부가 나서 입씨름을 해봤자 결국 의혹 제기에 그치고, 여론의 피로도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별수사팀을 꾸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정부측 인사로 규정하고 수사 결과를 떠나 신뢰성을 줄수 없다는 대여론전을 펼치는 셈이다.

문제는 '철벽 방어'를 하고 있는 정부·여당이 국민의힘의 요구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데 있다. 여기에 여당에서 연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추천위원 선정과 예산안 등으로 또 다른 정국을 뒤덮을 이슈까지 꺼내 들면 국민의힘의 공세는 앞서 추 장관 건과 같이 서서히 수면 밑으로 가라 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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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Astros at Tampa Bay Rays

Tampa Bay Rays starting pitcher Blake Snell winds up for a pitch against the Houston Astros during the first inning of the MLB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playoff baseball game six between the Houston Astros and Tampa Bay Rays at Petco Park in San Diego, California, USA, 16 October 2020. EPA/JOHN G. MABANG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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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창조의 도시, 역사의 도시 보스턴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이 도로에 선명하게 칠해져 있다. 이동학 작가


테러 조직과 관계없이, 두 형제가 종교를 이유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2001년 9ㆍ11테러 이후 미국 사회를 크게 흔든 사건으로 남았다.

당시 결승점 부근에서 터진 두 번의 폭발로 8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강한 기억을 남겼기 때문이다. 일명 밥통 폭발장치는 쇠구슬 등을 넣어 크레모어와 같이 폭발 순간 쇠 구슬이 튀어 나가며 사방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도록 만들어졌다. 폭발 직후 추격 과정에서 형이 죽고 붙잡힌 동생은 배심원들에 의해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올해 7월 항소법원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다시 재판하라는 결정이 내려져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테러로 인한 상흔이 감도는 보스턴에 도착한 것은 2018년 11월. 차가운 공기를 햇볕이 이기지 못할 정도의 쌀쌀함으로 가득 채워가기 시작한 초겨울이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테러 현장이었다. 두꺼운 옷을 입은 채 거리를 다니는 시민들 틈으로 마라톤 도착 지점을 알려주는 선이 보였다. 도심 속에 보스턴 마라톤의 결승선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을 정도로 이 대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매년 4월 셋째 주 월요일인 애국자의 날로 날짜가 정해져 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첫 근대 올림픽을 기념하고자 이듬해인 1897년 시작되었으니 그 유서도 깊다.


보스턴의 교통 체증은 미국 내에서도 심각한 편. 하지만 시내를 걷는 시민들의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 이동학 작가


세계적으로 런던 마라톤(영국), 로테르담 마라톤(네덜란드), 뉴욕 마라톤(미국)과 함께 보스턴 마라톤(미국)은 세계 4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에 어깨를 견주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대회가 미뤄졌다가, 결국 취소되며 참가비(미국인 205달러ㆍ외국인 255달러)를 환불해줬지만, 1996년 100회째에 치러진 대회에 무려 3만8,700명이 참가,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마라톤 대회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봉주 선수가 2001년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앞서 1947년 한국인 최초 참가자인 서윤복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한 적이 있고, 이후 1950년 54회 대회에는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선수가 1, 2, 3위로 골인해 화제가 됐다.

보스턴의 다양성을 이끄는 젊음의 힘

보스턴을 가로지르는 찰스강. 찰스강 근처에 MIT(메사추세츠 공대)가 있다. 이동학 작가


보스턴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하버드대와 MIT(메사추세츠 공대)가 있다. 하버드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대이다. 설립 시기가 1636년이다. 보스턴 내 이러한 명문 사학과 더불어 많은 대학들의 존재는 미국 내 인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이들로부터 유학 가고 싶은 곳으로 꼽히는 등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여겨진다.

젊은이들은 고스란히 도시의 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동시에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샘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버드대 교정을 거니는 동안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곳이 있었는데 하버드대 설립을 위해 많은 재산을 기부한 존하버드의 동상 앞이었다.

그의 발을 만지면 하버드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학교를 방문한 많은 이들이 동상 발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는다. 그런 이유로 유독 발만 닳아 색이 바랬다.


미국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사람들. 보스턴은 절반 가량이 백인, 나머지가 흑인, 아시안, 히스패닉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이동학 작가


이와 같은 교육 환경은 매년 미국 내 여러 지역, 오대양 육대주의 다양한 나라에서 끊임없이 젊은이들이 교육도시 보스턴으로 찾아 오도록 만든다. 그로 인해 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 도시라 불린다.

다양한 문화가 섞이고, 다양한 지역이 섞이는 힘은 그대로 도시 혁신의 기폭제로 연결된다. 이를 웅변하듯 보스턴을 본거지로 하는 세계적 기업들이 즐비하다. 보스턴 컨설팅그룹, 배인앤드 컴퍼니, 던킨도너츠, 제너럴일렉트릭, 질레트, 컨버스, 트립어드바이저, 뉴발란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의 본사가 있거나 설립의 기초가 된 곳이다.


보스톤이라는 알파벳이 새겨진 구조물 앞에서 사진찍는 시민들. 이동학 작가


보스턴에는 약 70만 명이 살고 있지만 인근 지역을 포함해 460만 여명이 사는 미국의 북동부를 대표하는 도시의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날 찬란한 인류 문명을 대변하듯 세계 최고의 교육 도시이자 혁신을 모토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려는 야심을 가진 도시 보스턴. 이 보스턴에서 오늘날의 미국이 탄생 됐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보스턴에 도착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였다.


강력한 추위를 자랑하는 보스턴의 겨울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노숙인. 이동학 작가


바닥에 박힌 빨간 벽돌 속엔 역사가 고스란히


차가워 보이는 도시 숲 사이로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빨간 벽돌. 인도는 물론 도로를 가로 지르고 있는 횡단보도로도 빨간 벽돌이 이어진다. 빨간 벽돌을 따라 돌다 보면 몇 분마다 하나씩 의미 심장해 보이는 건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프리덤트레일(freedomtrail)이라 불리워지는 도시 산책로였다.

도시 산책로는 시작부터 끝까지 미국의 초기 역사와 독립 혁명사를 만날 수 있도록 연결돼 있다. 때문에 영국의 식민지를 벗어나기 위해 벌였던 최초의 독립 전쟁의 현장이 바로 이곳 보스턴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약 4㎞에 걸쳐 16개의 역사적 장소로 안내 되어지는 빨간 벽돌 길을 함께 걸어보자.


프리덤 트레일. 1951년 빌 스코필드(Bill Schofield)와 밥 윈(Bob Winn)이 생각해 낸 유적지 관광 아이디어. 이동학 작가


미국에서 가장 오래 된 공원으로 알려진 커먼공원(Boston Common)은 1634년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넘어온 청교도 개척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보태 구입한 공동 토지로 시작되었다는데, 요즘말로 따지면 공유 공간이다.

1830년까지는 지역 주민들이 가축을 방목할 때 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동물 마리 수를 따져 관리비를 냈다고 전해진다. 때론 잘못을 저지른 청교도들의 처벌 장소로 쓰이기도 했고, 살인 등 죄수를 처형한 뒤 매달아 놓는 장소로도 사용됐다. 1775년 4월 19일은 영국군이 처음 보스턴으로 쳐들어 와 전투를 하는데, 이때 레드코츠(Redcoats)라 불리웠던 영국군이 진을 친 장소로도 이용됐다.

보스턴 마라톤이 바로 이 지점에서 연결되는데, 당시 쳐들어 온 영국군에 맞서 독립을 쟁취해 낸 상징의 날로 4월19일을 '애국자의 날'로 기리고 훗날 4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되게 된 연유이다.


매년 보스턴을 찾는 외지인은 2,000만 명이 넘고, 프리덤 트레일의 연간 방문자는 400만에 달한다고 한다. 이동학 작가


1778년 프랑스 함대 방문 시 커먼공원에 있던 소들의 우유를 짜 대접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가까운 역사 속에서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베트남 전쟁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역사가 서려 있는 커먼 공원은 이제 겨울에는 학생들의 스케이트장으로, 시민들의 피크닉,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도시 산책로는 커먼 공원을 시작 지점으로 하며, 다음 코스는 황금색 돔 지붕을 자랑하는 매사추세츠 주 의회 의사당이다.

1798년 개관한 이 건물은 정부 청사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는 상원과 하원 의원들이 있는 의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커먼 공원 근처에 있는 파크 스트리트 교회는 1809년 지어졌고, 빨간 벽돌과 하얀색 첨탑이 매우 인상적이다. 건물의 높이가 66m나 되기 때문에 당시 시대상으로 보면 도시의 랜드 마크 역할을 톡톡히 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200년이 넘은 관록을 그대로 뽐내고 있는 중이다.


커먼 공원에서 관광객들이 파크스트리트 교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동학 작가


2~3분을 걸었을까 유독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가까이 가봤더니 산책로의 세 번째 포인트인 그래너리(Granary) 묘지였다. 도심 한가운데 묘지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지만 묘지가 조성 된 때가 1660년이라니, 도시 안에 묘지가 생긴게 아니고 묘지 옆에 도시가 들어섰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이 곳에 돌비석은 2,300여 개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묻혀 있는 사망자는 5,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보건·위생·식량 등의 문제로 일찍 사망한 영유아부터 독립선언서의 세 번째 서명자로 알려진 로버트 트릿 페인(Robert Treat Paine), 존 핸콕(John Hancock), 사무엘 애덤스(Samuel Adams) 등 독립 영웅들의 묘지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 한 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역사 도시의 명성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황금색 돔의 의사당이 보인다. 이동학 작가


또 몇 분을 걸어가면 1686년 보스턴 내 뉴잉글랜드 지역 최초의 성공회 교회인 킹스 채플이 자리하고 있다. 330년 넘는 역사를 가졌고, 기존의 목조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바깥을 석조 구조물로 지어 지금 모습을 완성시킨 때가 1754년이니, 266년이 넘은 예배당이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학교로 꼽히는 보스턴 라틴스쿨(Boston Latin School)은 1635년 4월 23일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국 건국의 아버지 대열에 들어선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 학교를 다니다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 이 곳엔 현재 그를 기리는 동상이 서 있다.


그래너리 묘지 앞의 현판을 읽고 있는 시민들. 이동학 작가


이 외에도 올드코너서점, 올드사우스미팅하우스,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올드스테이트하우스, 보스턴 대학살, 새뮤얼 애덤스 등이 독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패뉴일 홀, 폴리비어 하우스, 올드노스 교회, 콥스 힐 묘지, 전함, 벙커힐 기념비 등 200년~400년의 역사를 오가며 조성된 장소들이 최첨단 도시 보스턴의 곳곳에서 보물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실은 이렇게까지 오는 과정은 순탄치는 않았던 것 같다. 예컨대 현재까지도 활약하고 있는 올드코너 서점의 경우 1960년대 차량이 늘어나자 주차장 조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철거 대상이 됐다. 개발업자들은 그 틈에서 옛것을 부수고 새로운 수입 창출의 수단으로 여겼다.

하지만 전통적 도시 건축물과 중요한 문화 유산들이 사라지는 것을 걱정한 사람들은 비영리기구(NGO) HBI(Historic Boston Incorporated)를 만들어 대응했고 이를 지켜냈다. 아마도 당시에 건물을 부수고 주차장을 만들었다면 개발업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갔을테지만, 건축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늘날 보스턴 전체가 얻는 수익은 값을 따질 수 없을 것이다.

자유로움이 토론되는 도시

교회 앞에 걸려있는 무지개 깃발. 진보적인 도시의 선명성을 보여준다.


보스턴은 앞서 살펴본대로 생각해본다면 전통을 보존하고 지키려는 도시지만, 반면 사람들의 의식과 마음은 진취적으로 작동하는 도시다.

동성 결혼을 합법화 한 최초의 주가 보스턴을 수도로 하는 매사추세츠 주인데, 팬웨이연구소(Fenway Institute)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인구의 5% 가량이 성소수자를 가리키는 '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이고, 이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한다.

때문에 보수적 전통을 고수하는 교회들조차 이들을 차별하거나 선입견으로 몰아 내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품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보스턴은 진보주의 성향이 강하고 정치적으로도 민주당 강세 지역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보스턴 공립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시민들의 모습. 조명 빛이 아름답다. 이동학 작가


교육, 문화, 역사, 경제, 스포츠 등 여러 방면에서 다채로운 활약은 보스턴을 더욱 생기 있는 도시로 만들어 준다. 프리덤 트레일을 걷던 도중 냄비 소리가 울리기에 쳐다본 곳에선 예술 음악가들의 난타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고, 전 세계를 돌며 무수히 많이 들었던 거리 공연의 음악 중 단연 탑이었다. 여전히 그 멜로디가 기억 속에 남을 정도로 신났고, 박진감이 넘쳤는데 이 음악 때문에 보스턴의 인상도 강렬하게 살아있다.파워볼실시간


보스턴 시내의 거리 공연. 흥미로운 볼거리가 참 많은 도시었다. 이동학 작가


3분 만에 포장 끝, 미래 가치 품은 로봇볶음밥

7개의 철판에서 볶음밥이 만들어 지고 있다. 주문 순간부터 딱 3분이면 음식이 나온다. 이동학 작가


강렬한 기억을 만들어 준 것은 또 있다. 전자동 철판 볶음밥. 이름 하여 로봇 볶음밥이다. 킹스채플과 올드스테이트하우스의 중간에 있는 '스파이스(SPYCE)' 가게에 들어서자 한 쪽으로는 테이블이 놓여 있고, 다른 한 쪽에 온라인 주문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철판 볶음밥은 4가지 종류가 있는데, 라틴식, 로마식, 레바논식 그리고 한국식이 있었다. 김치를 곁들인 볶음밥이지만 어쩐지 내 입맛엔 익숙하진 않았다. 내가 놀란 건 한국식 볶음밥이 있어서가 아니라, 몇 번의 터치로 주문을 끝낸 뒤 요리가 되는 광경을 그대로 지켜보면서였다.

휘황찬란한 느낌으로 철밥 통에 식재료들이 자동으로 들어가고 열이 가해지며 치이익~ 소리를 내며 철판이 돌아간다. 마지막 터치로 주문을 끝내고 나서부터 음식이 그릇에 담겨 나오는 시간은 불과 3분이 좀 넘었다. 두 명의 직원들은 최종 포장만 신경쓸 뿐 요리의 시작과 끝은 철판 로봇이 알아서 다 한다.


스파이시의 로봇 볶음밥이 조리 된 후 추가 재료를 얹는 것은 사람이 한다. 이동학 작가


스파이스를 창업한 이들은 MIT에서 로봇 공학을 전공한 4명의 엔지니어들이다. 이들은 매일 점심과 저녁에 영양가도 별로인 음식에 10달러를 써야 하는 것에 많은 불만을 가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역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원가를 줄이고,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로봇 요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영양가 있는 식사를 요리하고, 제공하고, 스스로 세척까지 하는 스마트 지능형 철판볶음밥 로봇을 만든 것이다. 덕분에 식사 가격은 7.5달러로 낮아졌다.

무엇보다 이들에게 반한 건 이들이 가진 철학 때문이다. 이 식당의 메뉴엔 쇠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쇠고기 생산이 지속 가능하지 않고, 지구에 부담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메뉴에서 쇠고기를 취급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식당들 역시 그런 선택을 하는데 미약하나마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한다. 이들은 앞으로 로봇요리, 냉장고 등 식당에서 쓰이는 모든 전력,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것이라고 한다.


보스턴에서 만난 식당 '스파이시'에서는 로봇이 요리하는 네 가지 종류의 볶음밥을 맛볼 수 있다. 지속적으로 메뉴를 늘려간다고 했으니, 현재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동학 작가


과거를 단단히 세우고 미래로 달려가는 중

보스턴에서 바라본 대서양.


찰스 강이 흐르는 강가를 거닐고, 북대서양이 맞닿은 해안가에서 날아가는 새들을 보며, 우리 인류가 어느 구간을 지나고 있는 지 생각해 봤다. 미래를 앞당기고 있는 보스턴은 청교도들이 건너와 개척한 이래로 독립 전쟁의 시발점이었고, 미국 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기능했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테크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수많은 스타트업들도 태동하고 있다. 역사 속에서 미국을 개척한 선조들의 힘을 바탕으로 현 세대들은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낡아빠진 50년 된 지하철이 듣기 싫은 굉음을 내며 화려한 도시의 이면을 달리고 있지만 그조차 보스턴을 이루는 일부다. 어쩌면 우리에게 매순간 던져진 질문인지도 모른다. 어떤 과거를 붙잡아두고, 어떤 미래를 당겨올 것인가.


먼지로 뒤덮인 보스턴의 지하철. 페인트도 떨어져 나가 낡은 모습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이동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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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중형SUV 위협할 스펙으로 중무장…편견 깨기 성공
차체는 키우고 가격은 더 낮춰…성능·승차감도 차급이상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2021 티볼리 에어는 2열 시트 폴딩시 1879㎜ 길이에 1440ℓ 용량으로 광활한 공간성을 자랑한다.(쌍용자동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차급을 뛰어넘는 나만의 마법 같은 공간"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1년여 만에 재출시하며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문구다. 쌍용차는 캠핑하기 좋은 계절 가을 초입에 딱 맞춰 2021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며 '차박'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이를 위해선 소형 SUV는 '차박'을 현실화하기 불편하다는 편견을 깰 필요가 있었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단종한 모델보다 차체를 더 키우면서 2열 시트 폴딩시 만들어지는 공간극대화에 집중했다. 새로운 도전의 결과 180㎝ 넘는 성인이 넉넉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을 현실화했다. 여기에 경쟁사 모델보다 100만원 가량 더 낮은 트림별 가격으로 중무장했다.

지난 14일 시승행사에서 만난 티볼리 에어는 눈에 띄게 넓어진 실내 공간성뿐만 아니라 주행성능, 승차감, 정숙성에서도 차급을 뛰어넘는 면모를 보여 '실용성 끝판왕'이라는 느낌을 줬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2021 티볼리 에어는 2열 시트 폴딩시 1879㎜ 길이에 1440ℓ 용량으로 광활한 공간성을 자랑한다.© 뉴스1 김민석 기자

그중에서도 특히 중형 SUV를 위협할 정도의 트렁크 공간 활용성은 합리적으로 차박을 즐기려는 캠퍼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해보였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2021 티볼리 에어는 2열 시트 폴딩시 1879㎜ 길이에 1440ℓ 용량으로 광활한 공간성을 자랑한다. 이는 동급을 넘어 중형 SUV보다 더 넓은 수치다.

실제로 티볼리 에어 전시행사장에서 2열 시트를 폴딩한 후 차박모드로 꾸민 차량을 살펴보니 성인 2명이 들어가 두 다리 펴고 눕기에 넉넉해 보였다. 바닥엔 푹신한 에어매트와 카펫을 깔고, 작은 테이블, 배게 등 캠프용품 등을 비치하면 나만의 힐링 공간으로 제격이었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2021 티볼리 에어의 2열 시트를 폴딩하지 않은 상태의 트렁크 적재용량은 720ℓ으로 동급 경쟁사 모델대비 1.5배 정도 넓다.© 뉴스1 김민석 기자

2열 시트를 폴딩하지 않은 상태의 트렁크 적재용량도 720ℓ으로 동급 경쟁사 모델(약 400ℓ~500ℓ)과 비교했을 때 1.5배 수준으로 넓었다. 이는 심지어 중형 패밀리 SUV(약 630ℓ~700ℓ)를 넘어선 용량이기도 하다.

이날 시승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경기 양평의 JUN170 카페까지 왕복 약 146㎞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티볼리 에어의 동력성능과 승차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속도로 구간과 강변국도 구간을 적절히 섞은 코스였다. 시승차로는 티볼리 에어 A3 트림을 탔다.

티볼리 에어의 외관 디자인은 지난해 패이스리프트를 거친 티볼리와 같았다. 전면 디자인은 LED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날렵하고 강렬한 인상을 줬다. 특히 풀 LED 헤드램프는 안개등과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뤘다.


2021 티볼리 에어 (쌍용자동차 제공)© 뉴스1

주행성능과 승차감은 차급을 고려했을 때 흠을 잡기 힘들었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초반 토크구간에선 다소 거친 느낌을 받았지만, 그 이후 시속 120㎞까지는 부드럽게 쭉 치고 올라갔다. 이 이상의 고속구간에서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시속 140㎞ 정도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바탕으로 실내 정숙성도 만족스러웠다.

쌍용차가 이번 시승행사를 준비하면서 서울에서 경기 하남을 거쳐 양평을 돌아 곤지암까지 찍고 돌아오는 유례없는 장거리 코스를 설계한 의중을 엿볼 수 있었다. 소형SUV임에도 주행성능과 승차감에서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왕복 2시간 이상 장거리를 달렸지만 몸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시트의 착좌감이 우선 편안했다. 무엇보다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가 탁 트여 만족도 높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2021 티볼리에어 내관 디자인 © 뉴스1 김민석 기자

주행 시 편의사양도 높아졌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반을 대체하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돼 다양한 주행정보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접할 수 있었다.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은 실제 도로 모습을 거의 그대로 구현해 가야 할 길을 식별하기 편했다.

더불어 스마트한 주행을 도와주는 안전보조시스템 '딥 컨트롤'을 통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카메라와 감지센서로 안전을 지켜주는 Δ차선중앙유지보조(CLKA) Δ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i) Δ탑승객하차보조(EAF) 등이 적용됐다.

티볼리 에어는 1.5ℓ 터보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됐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 변속기는 6단 아이신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이처럼 신형 티볼리 에어의 상품성은 높아졌지만, 가격은 기존 모델에서 오히려 낮아졌다. 트림에 따른 시작 판매가는 A1 1898만원, A3 2196만원으로 기존보다 35만원과 41만원 저렴하다. 물론 각종 편의사양 및 옵션을 탑재한 시승차 경우 2500만원선으로 나타났다.

이석우 쌍용차 상품운영팀장은 이날 시승행사에서 "소형SUV 시장을 개척한 티볼리에서 한 걸음 더 상품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는 경쟁사 모델 대비 압도적인 스펙을 자랑한다"며 "기존 티볼리 대비 가격인상을 최소화한 만큼 가성비를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 티볼리 에어 차박 콘셉트 전시(쌍용자동차 제공)© 뉴스1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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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모욕 혐의는 불기소…명예훼손 혐의 적용 검토 권고



검찰수사심의위 들어가는 김홍영 검사 아버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고(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한 전직 부장검사의 수사·기소 타당성을 검토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16일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김 검사의 아버지가 의견서 제출을 위해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16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민경락 기자 = 외부 전문가들이 고(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한 전직 부장검사를 폭행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검찰 수사팀에 권고했다.

가해자의 망신주기식 언행이 명예훼손이나 폭행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혐의 성립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16일 현안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아들 추모패 만져보는 아버지
(서울=연합뉴스) 고(故) 김홍영 검사의 아버지가 지난 10월 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김 검사의 추모패를 만져보고 있다. [법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폭행 혐의 기소해야" 과반수 찬성
위원회는 폭행 혐의에 대해 과반수 찬성으로 공소 제기를 권고했고, 강요·모욕 혐의에는 불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

다만 모욕과 관련된 피의사실은 명예훼손죄나 폭행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혐의 성립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폭언과 망신주기식 발언이 명예훼손이나 폭행에 해당할 수 있다는 김 검사 유족 측 의견을 위원회가 일부 수용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전 대법관인 양창수 위원장과 현안위원 14명이 참석했다.

당초 대검은 200명 내외의 사회 각계 전문가 중 추첨을 통해 15명의 위원을 선정했지만 1명은 불참했다. 안건은 출석 위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날 회의 안건은 피의자인 김대현 전 부장검사(사법연수원 27기)에 대한 공소제기 여부였다. 폭행 외에 강요·모욕, 명예훼손 등 혐의 적용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안건에 포함됐다.

김 검사 유족 측은 발표를 듣고 "수사심의위원들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지혜로운 결정으로 힘을 실어줬으니 엄정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더이상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고 김홍영 검사 추모패 바라보는 추미애와 유족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고(故) 김홍영 검사의 부모가 지난 10월 8일 오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을 방문해 김 검사의 추모패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사 탄력받을 듯 유족 측 "위원들 결정에 감사"
김 검사 유족 측은 그동안 수사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한 이유로 이 사건이 대검에서 형사고발 없이 징계만으로 종결한 사안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해왔다.

검찰 수사로 가해자 혐의가 뚜렷해질수록 제때 형사책임을 묻지 않은 대검에 대한 비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수사팀이 대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사심의위의 공소 제기 권고로 사건 수사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사심의위가 수사팀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을 권고하면서 수사 범위도 이전보다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견을 존중하며 증거관계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게 사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진행된 대검 감찰조사에서 김 검사의 상관이었던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그해 8월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수사심의위는 수사의 계속 여부,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와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고, 기소 또는 불기소된 사건의 적정성·적법성 등을 평가해 수사팀에 권고한다.파워볼게임

수사심의위의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은 권고 사항일 뿐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고 김홍영 검사 유족, '수사심의위 신청'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상급자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의 유족 대리인들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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